와이파이 QR 코드 만들기
공유기에서 SSID 브로드캐스트를 껐을 때만 켜세요. 켜면 접속이 느려집니다.
내용을 입력하면 QR 코드가 여기에 나타납니다.
비밀번호를 불러 주지 않아도 됩니다
카메라로 찍으면 "이 네트워크에 연결하시겠습니까" 가 뜨고, 누르면 접속됩니다. 비밀번호를 손으로 옮겨 적을 일이 없으니 대소문자와l·1·O·0 을 헷갈릴 일도 없습니다. 카페·게스트하우스·사무실 회의실처럼 손님이 자주 바뀌는 곳에서 쓰는 물건입니다.
아이폰은 iOS 11 이상, 안드로이드는 10 이상에서 기본 카메라 앱이 바로 인식합니다. 그 아래 버전에서는 QR 스캐너 앱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실패는 비밀번호의 특수문자입니다
와이파이 QR 의 내용은 WIFI:T:WPA;S:이름;P:비번;; 처럼 생긴 한 줄입니다. 필드를 세미콜론으로 나누는 형식이라, 비밀번호 안에 세미콜론이 들어 있으면 그 자리에서 값이 끊깁니다. 백슬래시, 쉼표, 큰따옴표, 콜론도 같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때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가 고약합니다. QR 은 멀쩡하게 만들어지고, 스캔도 되고, 접속만 실패합니다. 화면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니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잘못 적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만듭니다. 벽에 붙인 뒤에야 "저거 안 되던데요" 를 듣게 됩니다.
이 도구는 그 다섯 문자를 규격대로 이스케이프합니다. 백슬래시를 가장 먼저 처리하는 순서까지 지킵니다 — 순서를 틀리면 우리가 방금 붙인 백슬래시를 다시 이스케이프해서 결과가 또 깨집니다. 위의 「이 QR 에 실제로 담긴 내용 보기」를 펼치면 처리된 결과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쇄 전에 잡아 주는 것들
SSID 길이. 네트워크 이름은 규격상32바이트까지입니다. 문자 수가 아니라 바이트 수라서 한글은 한 글자가 3바이트로 셉니다 — 열한 글자면 이미 넘습니다. 넘으면 공유기가 이름을 잘라서 저장했을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QR 이 가리키는 이름과 실제 이름이 달라집니다.
비밀번호 길이. WPA 계열은 보통8~63자입니다. 벗어나면 알려 주되 막지는 않습니다 — 규격을 넘겨 허용하는 공유기 펌웨어가 실제로 있고, "내 비번은 7자인데 잘 된다"는 말이 사실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WEP 은 5자·13자 또는 16진수 10·26자리만 성립합니다.
앞뒤 공백. 이름을 붙여넣다 딸려 온 공백은 눈에 보이지 않는데 접속은 실패합니다. 공백으로 끝나는 이름이 실제로 존재하므로 지우지 않고 알리기만 합니다.
16진수처럼 보이는 이름. ABCD 나CAFE 처럼 16진수로도 읽히는 이름은 규격에 따라 큰따옴표로 감쌉니다. 감싸지 않으면 기기가 이름을 16진수 값으로 해석해서 엉뚱한 네트워크를 찾습니다. 감쌌을 때는 화면에 그렇게 적습니다.
보안 방식은 어떻게 고르나요
대부분 첫 번째(WPA/WPA2/WPA3)입니다. 규격에 WPA3 전용 값이 없어서 WPA3 네트워크도 이걸 고릅니다. 기기가 알아서 실제 방식으로 접속합니다.
WEP 은 2004년에 폐기된 방식입니다. 지금 쓰고 있다면 QR 을 만드는 것보다 공유기 설정을 바꾸는 쪽이 급합니다. 몇 분이면 뚫립니다.
회사·학교의 계정 로그인 방식(WPA2-Enterprise)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이디·인증 방식·인증서까지 필요해서 QR 한 장으로 끝나지 않고, 리더마다 처리도 다릅니다. 반쯤 되는 것보다 안 된다고 적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숨김 네트워크 체크는 공유기에서 SSID 브로드캐스트를 껐을 때만 켜세요. 켜 두면 기기가 그 이름을 계속 찾아다녀서 접속이 느려지고, 휴대폰이 밖에서도 그 이름을 부르고 다니게 됩니다.
비밀번호가 QR 안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감춰지지 않습니다. QR 은 암호화가 아니라 표기법이고, 무늬를 읽으면 누구나 비밀번호를 문자열로 볼 수 있습니다. 벽에 붙인다는 것은 비밀번호를 벽에 적는 것과 보안상 같습니다.
그래서 손님용 네트워크(게스트 SSID)를 따로 만들어 그 비밀번호로 QR 을 만드는 것을 권합니다. 대부분의 공유기에 있는 기능이고, 손님이 내부 기기(NAS, 프린터, CCTV)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 줍니다.
이 페이지에서 입력한 것은 어디에도 저장되지 않습니다.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되고, 탭을 닫으면 사라집니다. 저장소나 주소창에도 남기지 않습니다.
인쇄할 때
테이블에 놓고 앉아서 찍는 용도라면 여백 포함 50mm 안팎이 무난합니다. 도구에서 스캔 거리를 고르면 정확한 권장 크기가 나옵니다. 둘레의 흰 여백(4모듈)은 규격이 요구하는 부분이니 디자인하면서 잘라 내지 마세요.
코팅한 아크릴 스탠드에 넣을 계획이라면 광택이 아니라 무광을 고르세요. 조명 반사가 파인더 패턴을 덮으면 카메라가 코드를 찾지 못합니다. 이건 우리 판독 검사가 잡아 줄 수 없는 종류의 실패입니다.
근거
- Barcode Contents — ZXing Wiki
WIFI:형식의 사실상 표준. 필드 이름(T·S·P·H), 이스케이프해야 하는 다섯 문자, 16진수로 읽힐 수 있는 SSID 를 큰따옴표로 감싸라는 규칙이 모두 여기 있다. ISO 규격이 아니라 구현이 만든 관행이다 - IEEE 802.11 — Wireless LAN Medium Access Control and Physical Layer SpecificationsSSID 32옥텟 상한과 WPA 개인용 패스프레이즈8~63자 규정의 출처
- Wi-Fi Security — Wi-Fi AllianceWEP 이 폐기된 방식이고 WPA3 가 현재 권고안이라는 근거
- @nuintun/qrcode — A pure JavaScript QRCode encode and decode library이 페이지가 실행하는 인코더와 판독기(MIT)